한 주 동안 이른바 가을장마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밤사이 요란한 빗소리가 들렸는데, 주일 아침에는 간간이 파란 조각하늘이 보이고 햇살도 비췄습니다. 비가 많이 와도 교회에 오실 분은 다 오시겠지만, 오늘은 교우들이 가져올 짐이 다른 때보다 많아서 조금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비가 멈춰서 오시는 길이 좀 편안하게 되었습니다. 그쳤던 비는 예배가 끝나고 교회를 떠나 집에 도착해서 주차하는 중에 내리기 시작하고 곧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10분 정도 쏟아졌습니다. 장마 때보다 더 자주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며칠 더 비가 온다고 합니다. 무덥고 궂은 날씨에도 많은 교우들이 현장 예배에 오셨습니다.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 찬양하고 기도드리고 우리 내면에 말씀으로 채우는 귀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8월 30일로 ‘성령강림절’ 절기가 끝나고 9월 첫 주일부터 한국교회의 새로운 절기 전통에 따라서 ‘창조절’이 시작되고 11월22일 주일까지 계속됩니다. 색깔은 녹색입니다. 녹색은 자연의 색이고 생명의 색이기도 합니다. 예배 후에 예배부에서 강단을 녹색 배너로 바꿨네요. 세계가 끔찍한 자연재해로 고통에 빠져 있는 때에 하나님의 창조가 궁극적으로 선하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더 깊이 생각하는 올해 창조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더운 7,8월 두 달 동안 간편한 대용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용식을 준비하고 가져오시는 일로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9월부터 이전처럼 매주 돌아가며 반찬 당번들이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오고 설거지와 뒤 정리까지 합니다. 9월과 가을도 우리 곁에 다가오니 모든 일에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내 봅시다. 8월 식사 친교 사회는 오 집사님이 맡아 수고하셨습니다. 9월은 예배부장 박 집사님이 예배 안내와 식사 친교 진행을 담당합니다. 박 집사님은 1, 2주는 예배 인도자이기도 해서 바쁜 일이 겹칠 때 다른 운영위원들이 손을 보태겠습니다. 오늘은 봉사경조부 주관으로 ‘아나바다’ 행사가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기부 물품도 다양하고 풍성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집 안 어딘가에서 쓰지 않은 채 잠들어 있는 물건, 한 때 소중하게 사용하던 물건이 많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책과 도자기 물컵 등 몇 가지를 샀습니다. 그냥 물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손길과 시간의 흔적이 묻어 있는 것으로 특별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가져온 도자기 물컵으로 물을 마셨습니다. 기부 물품은 거의 판매되었습니다. 판매 금액은 247,000원입니다. 교우들 의견을 듣고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필요한 곳에 후원금으로 사용하겠습니다. 행사에 물품을 기부하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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