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일요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5일(토)이 중복이었습니다. 낮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아 선풍기를 틀지 않고는 잠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날은 교회에 오기도 쉽지 않을 텐데 평소처럼 오실 분들은 다 나오셨습니다. 울산, 포항, 영천에 사시는 분들도 다 오셨습니다. 언제나 주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늘 부른 「국악 찬송」 37장(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이 좀 어려웠습니다. 처음 대하는 곡은 아닌데 음의 높낮이 변화가 심해서 정확한 음을 내기가 까다로운 곳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부를 때 매끄럽지 못했는데 방송으로 다시 들어보니 그런대로 잘 부르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오늘은 ‘공동기도’ 첫 부분 몇 문장에서 읽는 속도가 맞지 않아 서로 어긋나게 들렸습니다. 곧 다른 때처럼 인도자가 읽는 속도에 맞추어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서로의 소리와 마음이 공명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같은 나무의 가지들이라는 사실을 크게 다가왔습니다. 예배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손님으로 예배에 참석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작 직전에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들어 왔습니다. 예배 마친 후에 정 목사님이 안내하셔서 친교 식사 시간도 함께 했습니다. 목사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남자분은 대구 서성로 교회 담임 목사로 계셨고 은퇴 후에는 여러 교회 예배에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평소에 정 목사님을 알고 계셨고 부인되시는 분이 다샘 교회에 정 목사님이 계신다고 알려주어 오늘 예배에 오셨다고 합니다. 오늘 은퇴 후 처음으로 예배 다운 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렸다고 합니다. 여자분 생각은 좀 달랐다고 하시네요. 아무튼 반가웠습니다. 한여름 더위로 반찬 만들기가 힘들어서 7,8월은 대용식으로 친교 식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밥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반찬과 과일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치도 있고 과일도 나왔습니다. 김길연 집사님 텃밭에서 키운 방울토마토를 가져오셨고 목사님 가정에서 수박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서 오셨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져온 것이라 시원하고 달아서 입안의 느낌이 상큼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사모님이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다섯 곳의 테이블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장면들이 영화 화면처럼 눈앞에 가득합니다. 중간에 먼저 가실 분은 가시고, 끝까지 남은 분들은 2시 정도에 흩어졌습니다. 준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2026년 상반기 재정 사용 내역에 대한 내부 감사 보고를 했습니다. 7월 초에 감사받아야 하는데 늦어졌습니다. 재정부장이 깜박했습니다. 상반기 수입 25,750,276원, 지출 24,925,530원, 잔액이 824,746원입니다. 전년도 이월금 6,527,156원을 더해 6월 말 잔액이 7,351,902원입니다. 현재까지 교회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상반기 통계를 그림으로 캡처해서 보여드립니다.
연이은 무더위에 지내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여름의 열기는 자라나는 모든 식물에 필수적이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의 영혼을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유익을 주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이 계시고, 앞으로 휴가를 떠날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한 주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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